통영에서 굴이 유명하다 해서 찾아보니 굴소고기전골이라는 게 있다고 해서 가게 되었습니다. 소고기전골에 굴을 왜 넣지? 라는 생각이 1순위로 들었는데 꽤나 위화감은 없었네요.
TV에도 많이 나온 걸 보면 유명한 가게 같습니다. 코스요리도 A~C코스 모두 가격이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 거부감은 없었다. (하지만 굴소고기전골만 시킴)
당면도 있고 들어있을 건 다 있는 것 같습니다. 도대체 굴을 넣은 건 무슨 맛일까 기대가 되었습니다. 근데 소고기가 안 보이네요.
궁금증을 해소하기위해 아래를 보니 소고기는 아래에 있네요. 뽀글뽀글 비주얼은 괜찮습니다.
기본 반찬을 찍었는데 짤렸네요. 하나씩 다 찍먹 해봤는데 메인 반찬은 눈에 보이는 굴전이랑 무침입니다. 멸치회무침이었던 것 같은데 잘 기억이 안 나네요. 뼈째회(세꼬시)처럼 작으니까 간단히 요기하는 정도입니다. 개인적으로 회무침을 좋아해서 손이 자주 갔습니다. 그리고 굴전은 진짜 엄청 맛있어요. 나오자마자 따끈따끈할 때 드시면 엄청 맛있습니다. 강추합니다.
맛있다는 반증이라고 꽤나 많이 먹었네요. 많이 먹다보니 밥 한 그릇으로 부족하지만 적당히 조절하면서 먹었습니다.
(밥은 왜 더 안 시켜먹었지)
굴소고기전골에서 굴은 고기 느낌이 났어요. 식감과 향이 굴이지만요. 버섯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버섯이 고기와 같이 요리하면 고기같이 느껴지는 그런 느낌. 어느 음식에 넣어도 그 분위기가 나는 느낌. 생각보다 잘 어우러지네요. 다 먹은 거 보면 나쁘지 않습니다. (몇 숟갈 먹기 전까진 굳이 굴 넣어야 하나 싶었고 국물은 소고기전골이기에 그냥 맛있음)
커피가 무료네요. 나가면서 편하게 드시면 됩니다.
바로 앞에 커피를 마시면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이 돼 있습니다. 저도 커피를 다 먹는 동안 간단히 이야기하면서 있었네요.
주차장은 꽤나 넓습니다. 10대 정도 이상 주차가 가능하네요. 안에 테이블은 생각하면 약간 조금 적은 편이네요. 그래도 숙소에서 근처라서 걸어오기도 좋은 것 같네요.
다음에는 코스요리를 먹어봐야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코스요리에는 굴해물전, 해물된장찌개, 비빔밥(꼬막 또는 멍게)이 포함되는데 굴소고기전골만 먹어서 아쉽네요. 그래도 굴로 유명한 곳이고 여러 곳에서 맛집으로 나오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해산물을 좋아하시면, 굴을 좋아하시면 통영 여행 중에 한 번 와보실 만합니다. 다시 생각해도 굴전이 엄청 맛있었어요. 또 먹고 싶습니다. (국물 덕후라 굴소고기전골 국물이랑 굴전만 생각남)
위치 : 경남 통영시 해송정2길 29 1층 (우)53051
영업시간: 093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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