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잘 때 핸드폰을 계속 봐서 푹 못 자는 경우가 많았고, 익숙지 않은 곳에서 잠깐이라도 숙면을 취하고 싶을 때가 있는데 너무 밝아 힘들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수면안대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두 달 정도 사용한 후기입니다.
수면안대를 고를 때 따질 게 여러개 있더군요.
1. 온열안대의 경우, 무선이 가능한지, 유선(케이블)인지
2. 뒤통수 쪽에 벨크로 고정 방식인지, 마스크처럼 귀에 거는 방식인지
3. 코쪽으로 빛이 들어오는지
그래도 한 번 산 김에 제대로 된 걸 갖고 싶다 하여 5만원 이내 제품으로 골랐습니다. 온열 기능이 있고 무선이며 피부에도 괜찮아 보이는 제품으로 골랐습니다. (솔직히 다른 제품은 안 써봐서 비교 불가)
박스를 열어보니 포토리뷰 이벤트가 반겨주네요. 참여하면 아이핏 외피를 보내준다고 하네요. 순간 아이팟인줄 알았어요. 외피를 하나 더 준다는 뜻으로 이해됩니다.
구성품으로 총 3개네요.
1. (종이) 포토리뷰 이벤트
2. (박스) 무선 온열 수면안대
3. (케이스) C타입 충전기
(아이폰도 충전기 안 주는데 4만원짜리가 충전기를 주네요.)
일반적인 1.2A C타입 충전기입니다. 딱히 뭐 다른 건 없습니다. 저는 이 충전기로만 충전해야 한다고 들었는데 집에 있는 45W 급속충전기로도 충전이 잘 되네요. (물론 아직 고장이 안 난 걸 수도 있지만요)
인스타 감성 넘치는 포장이네요. 갑자기 우리 민족의 얼이 느껴지는 포장입니다.
크게 별 의미는 없지만 제 서브폰인 노트 10+ 와 크기가 비슷하네요.
짜잔~ 당연히 접혀있어서 크기가 비슷했네요. 피부 저자극 테스트 완료라는 문구가 눈에 띕니다.
Activated carbon deodorizer(방부제, 탈취제)도 들어있네요.
무선 온열 수면안대 정면 모습입니다. 뭔가 두꺼워 보이기도 하네요.
두꺼워보이지만 푹신하려면 원래 이 정도 두께여야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안 두꺼우면 더 가벼워서 그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위에 말씀드린 대로 2가지 방식 중에 이건 벨크로 방식입니다. 잘 때 뒤통수 부분이 불편할 수도 있어서 약간의 방법이 필요합니다. 정수리에서 약간 내려서 뒤통수 윗부분에 걸쳐야 안 불편해요. 직접 해보시면 무슨 말인지 아실 겁니다. 뒤통수에 저 벨크로 이물질이 있는 기분이 생각보다 불편합니다. (이건 생각 못 했는데? 하면서 후회할 수도)
외피를 벗기면 안에 무선 온열안대의 이유(?)가 보입니다. 충전은 저 흰색 부분에 C타입으로 충전하면 됩니다. 착용할 때 최대한 세수나 얼굴을 닦고 쓰는데 그래도 외피를 따로 분리해서 세탁이 가능합니다. (자려고 쓰는 건데 오히려 세수해서 잠이 깨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전원을 켜는 방법은 저 부분을 꼭 누르는 겁니다. 한 3초정도 누르면 됩니다. 그럼 소리가 나면서 켜지는데 끌 때도 동일합니다. 자세한 건 아래 영상을 첨부합니다. 되게 간단합니다.
2~3초간 누르면 전원이 켜지고, 또 2~3초간 누르면 전원이 꺼집니다.
전원을 켠 후 누를 때마다 온열 단계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총 4단계까지 있고 소리로도 띠~ / 띠띠~ / 띠띠띠~ / 띠띠띠띠~ 4단계로 구분돼 있으니 쉽게 아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 번 키면 자는 동안 온열이 유지되는 게 아니고 15분 동안 유지됩니다. 저는 굳이 쭈욱 온열 모드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에 중간에 자는 동안에는 꺼져서 좋습니다.
풀 충전하면 3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며 어차피 15분 뒤에 자동으로 꺼지기에 충전은 아주 가끔 하면 됩니다.
착용 및 피팅법에서도 나왔듯이 누우면서 사용할 경우 위로 올려 베개랑 접촉하는 면적이 없어야 편할 겁니다. 있으면 잠 못 자요. 저는 그렇습니다.
그리고 주의사항에 5V 초과 고속충전기 사용불가로 나와있는데 45W는 딱 걸려서 되나 보네요. 충전이 되긴 하는데 위험하다는 건지, 그 이상 고속충전기는 안된다는 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주의사항이니까 취사선택이 필요하겠네요.
확실히 점심 낮잠때도 그렇고 앉아서 잘 때도 많다 보니 눈만 감아도 편했습니다만 온열 수면안대를 사용하니 따뜻하면서 어두우니 효과가 좋네요. 가끔 더울 때 에어컨 켜고 자려는데 온열 1단계가 신경 쓰일 때가 있어요. 그때는 한 번 켜보고 온열 기능을 켤지 그냥 끄고 착용할지 판단하시면 됩니다. 어차피 착용하고 버튼 하나만 누르면 되니까 편해요.
기본적으로 서랍에 넣어두면 모르지만 보관할 케이스 같은 게 필요한 것 같아요. 아니면 처음 비닐봉지를 그대로 쓰셔도 되고요. 그냥 책상에 꺼내놓으면 먼지가 쌓이고 그대로 제 피부에 닿을 테니까요. 보관 부분도 잘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위에 말한 대로 외피에 제 땀이나 이물질(?)을 묻히기 싫어서 세수를 하거나 좀 씻고 사용하는데 낮잠 잘 때는 오히려 방해가 되네요. (자야 하는데 세수하고 있다니 이런 어불성설이). 아니면 그냥 외피를 자주 세탁해주세요.
그 외에는 정말 잘 쓰고 있습니다. 한 번 작동하면 15분인데 거의 대부분 15분 안에 잡니다. 15분이 지나서 온열이 끝난 경우는 두 달간 한 손에 꼽네요. 가끔 생각이 많을 때 그렇습니다. 생각보다 가격이 2~3만원이 많은 제품도 많은데 4만원이면 약간 부담이 될 수도 있는데 무선이고 온열인 제품 중에서는 이 제품(4만원)도 싼 느낌이에요. 은근히 비싸더라고요. 저는 앉아서 자거나 점심시간에 회사에서 낮잠을 자거나 밖에서 자는 경우가 많을 때 좋은 것 같습니다. 참고하셔서 삶의 질을 올리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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