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잘 때 목이 자주 가라앉고 가끔 아픈 경우가 있어서 '입을 막으면 조금 나아질까?'라는 생각으로 많이 찾아봤지만 비염 때문에 입을 막기엔 후폭풍이 무서워서 시도하지 못했습니다. 비염 수술 후 숙면 보조 제품을 구매하여 시도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반년 정도 사용한 후기를 말씀드립니다.
경기도 수원 근처만 되도 바로 배송될 텐데 시골 지역이라 오래 걸리는 모습입니다. 숙면 보조 물건 중에는 스티커형과 밴드형이 있습니다. 밴드형은 턱과 정수리 쪽에 고무 밴드를 착용해서 입이 안 벌리게 해주는 방식(입 벌림 방지 밴드)이고, 스티커는 입술에 붙여서 안 벌리게 해주는 방식입니다. 저는 스티커형을 소개해드립니다.
(가격은 1+1, 2+2, 3+3인 짝수 형태가 가장 쌉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마케팅이겠죠?)
그냥 일반적인 반창고, 대일밴드 느낌입니다. 표지에 생긴 걸 보면 입술 모양이네요.
가로(9cm) x 세로(3cm) 크기로 한 곽당 32매 들어있습니다. 사용기한은 3년이고 사용방법과 주의사항이 적혀있네요.
사용방법은 그냥 별거 없고 입술은 약간 입 안 쪽으로 넣은 후 잘 붙이면 돼요. 끝입니다. 주의사항은 코가 막힐 땐 사용하지 말라하는데 당연히 붙이기 전에 오늘은 붙이면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그때는 붙이려다가 괜히 자는 시간이 늦어집니다. 그럴 때는 그냥 붙이지 않고 잘 때도 많네요. (제 잘못이니 이 밴드 탓할 수도 없고 ㅜㅜ)
이런 비닐팩에 들어가 있네요. 크기는 충분합니다. 이 세상에 모든 입술을 다 덮을 수 있을 정도랄까요? 물론 붙일 때 위에 말한 대로 입술을 약간 입 안으로 꼭 넣어야 합니다. 안 그러면 자는 동안 계속 뽀뽀하고 계실 겁니다. (입툭튀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양면은 아니도 단면에 2개씩 8칸이 있네요. 그리고 그게 2개니 2x8x2 = 32개입니다. 만원에 1+1인 2팩이니 64개네요. 개당 약 170원. 생각보다 싸죠? 이 정도도 투자 못 하면 개선의 의지가 없다고 생각하겠습니다. (제 스스로한테 하는 말입니다.)
숨구멍이라고 에어벤트라 부르는 이 업체가 직접 연구하여 개발한 디자인이라고 하네요. 이러한 밴드에 최초로 숨구멍을 만들었다는 건지 이런 디자인이 최초라는 건지 궁금하네요.
일단 숨구멍으로 완전히 입으로 하는 호흡(구강호흡)을 막지 않아 엄청 불편하지 않습니다. (조금은 불편함)
그리고 입 주변 피부와 입술 표면을 위해 부드러운 형태로 제작되었고 실제 피부 저자극 테스트를 '무자극'으로 통과했다고 하네요.
제 모습은 아니고 물건 판매 광고용으로 제작된 모습을 참고용으로 가져왔습니다.
사용 시 팁은 3가지 있습니다.
1. 사용 전 립밤을 발라주면 입술 부담이 적음.
2. 밴드를 과하게 늘리면 안 됨.
3. 뗄 때 물이나 로션을 묻히면 부드럽게 잘 떼어짐.
또한 삼성 생산물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했다고 광고하는데 이는 피해자가 생산물, 제품 결함으로 피해가 발생하면 법률상 손해배상금과 기타 비용을 보상해 주는 시스템입니다. 저희 입장에선 이거 사용하다가 물건에 문제가 생겨 어떠한 피해가 있다 하면 보상받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이런 것도 있구나' 하지만 실제로 써먹을 일이 그렇게 많을까 싶네요. 그냥 안전하게 보험용이네요.)
실제로 써본 후기는 확실히 자고 일어났을 때 목에 무리가 안 가요. 너무 좋아요. 막 티는 안 나는데 목 걸걸한 것도 많이 줄었습니다. 부착 후 가끔 답답할 때가 있는데 숨구멍으로 숨을 최소한으로 쉴 수 있으니 또 금방 해소가 돼요. (약간 오버하면 빨대로 숨 쉬는 기분이네요.)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하는 저로선 자고 일어나면 목에 무리가 많이 가서 예열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는데 확실히 컨디션이 좋다는 게 느껴질 정도예요. 또 뗄 때에는 굳이 로션 안 바르고 물만 바르면 잘 떨어지니 편했습니다. 물론 천천히 뗐습니다. 천천히 안 떼면 아플 것 같아요. (확 떼 본 적은 없음)
단점으로는 적게 잘 때는 하나씩 쓰기가 아까워요. (저만 그런가?)
한 번에 쭉 자는 거라면 1개 쓰고 말 텐데, 저는 밤새고 일찍 일어나고, 점심에도 약간 자고, 퇴근 후에도 조금 자는 경우가 많아서 이럴 때마다 1개씩 쓰면 하루에 3개씩 들고, 그렇다고 재활용하기엔 '개당 170원인데 굳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머리로는 하루에 3개씩 쓰는 게 맞는데 조금 잘 때 '쪽잠이니까 안 붙여도 목에 무리 안 가겠지?'라는 생각이 조금씩 들고 귀찮아집니다. 이러다가 습관이 들면 또 하는 걸 까먹고 잡니다. 만원에 64개 들었으니 한 달에 만원씩 쓰면서 하루 2개씩 쓴다 생각하고 써야겠습니다.
구매하실 때 좋은 참고가 되면 좋겠네요. 다들 목 관리를 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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