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색렌즈(안경) 구매 시 유의할 점(솔직한 사용 후기+장단점)

사용하던 안경이 2년이 넘어 새로 바꾸려다 변색렌즈를 알게 되었습니다. 한 때 유행하던 안경인데 요즘은 다시 조용하네요. 구매한지 얼마안되지만 솔직한 사용 후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 정기점검은 매년 받지만 시력이 그대로라 쭈욱 사용했었습니다.

 

변색렌즈 케이스

아직은 새 안경이니까 케이스를 들고 다니고 있습니다. VR(오큘러스 퀘스트2) 장비 착용할 때도 이걸로 하기엔 좀 무섭네요. 이러다가 언젠가 안 들고 다니겠죠?

케이스 개봉 및 변색안경 모습

 

고를 때부터 이쁜 걸로 골랐는데 일단 가격이 좀 나갑니다. 호야렌즈(38만원) + 안경테(29만원) 이었습니다. 호야렌즈에 도수를 넣으니까 비싸지네요. 도수를 안 넣거나 수치가 낮으면 훨씬 싸다고 합니다. 그래도 적당한 테까지 해서 30 정도라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확실히 BENETIQUE 안경이라 이뻐요. 또 촬영하다보니까 저렇게 초록색이 보이는데 이건 변색렌즈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일반 안경은 이런 거 없었던 것 같네요.

 

밖에서 변색되는 모습

옆부분을 잡고 찍으려니 조심스러워서 가운데를 잡고 찍었네요. 분명히 그늘 안인데도 불구하고 밖으로 나가면 바로 반응합니다. 대략 10초정도 지나면 느껴집니다.

 

위 영상을 보면 집 앞을 나가자마자 거의 바뀝니다. 한 번 보시는 게 빠릅니다.

 

건물 내에서 원래대로 돌아오는 모습

밖에서 돌아다니다가 간단하게 요기를 할 겸 맥도날드로 들어갔습니다. 과연 안에선 바로 바뀔지 궁금했는데 꽤나 오래 변색이 유지됩니다. 이는 밖에서 모자나 가림막에 의해 가려졌을 때 바로바로 바뀌면 불편하니까 그런 것 같네요.

 

 

집에 오자마자 바로 찍었습니다. 적당히 넘기면서 보시면 됩니다. 꽤나 천천히 돌아오죠? 이렇게 천천히 돌아오다보니 밖에 있다가 사무실에서 컴퓨터 작업을 할 때 안경을 벗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이건 좀 불편한 것 같아요. 적당히 여유롭게 살아야하나 싶기도 하고, 급하게 왔다갔다 뭔가를 할 때 충분히 불편해질 것 같습니다. 썬글라스를 실내에선 굳이 쓸 필요 없으니까요.

 

 

장단점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장점>

  1. 편리함. 안경 착용중이라면 썬글라스도 휴대해야해서 귀찮음.

  2. 백내장 및 눈 건강이 걱정되는 경우, 눈부심 예방 가능(+블루라이트도 겸)

  3. 착용 시 힙해보임.

 

<단점>

  1. 대체로 비쌈. 가격이 제품별로 다양할 수 있으나 저렴하진 않음. 그냥 썬글라스에 도수 넣는 게 저렴할 수 있음.

     * 이 돈으로 라식이나 라섹을 하는 게 나을 수도 있음

  2. 모자나 가릴 수 있는 물건이 있으면 변색이 잘 안 될 수 있음. 운전할 때도 변색이 잘 안되어 기존 썬글라스 착용함.

  3. 렌즈 손상 시 변색이 잘 안 될 수 있음. (가슴이 아픔)

  4. 온도나 습도에 영향을 받아 계절마다 변색 정도가 다름. (겨울에 더 진하다고 하나 아직 미경험)

  5. 변색 정도(세기)를 조절할 수 없음. (어쩔 수 없긴 함)

 

<유의사항>

  ㅁ 렌즈 알을 큰 걸로 사야함. 썬글라스 알이 작은 경우 원했던 비쥬얼이 안 나올 수 있음.

     * 그냥 안경처럼 생각하여 적당한 걸로 하면 변색 시 이상할 수 있음.

안경알 크기의 중요성

제 경험으로는 썬글라스 크기 정도는 되어야 사진 찍었을 때 잘 나옵니다. 변색되서 썬글라스 일 때 알이 작아 보여 이상하게 보이면 괜히 돈도 아깝고 너무 아쉬울 것 같습니다. 저도 만약 다시 구매할 수 있다면 알을 더 큰 걸로 할 겁니다.

 

변색안경 구매_천천동 드림안경점

저희 가족이 자주 이용하는 안경점입니다. 점검이나 안경, 렌즈가 필요하면 여기만 갑니다. 가면 커피랑 요구르트도 무료로 마실 수 있어요. 엄청 친절하십니다. 기존에 착용하던 썬글라스도 여기서 구매했네요. 할인해주신 사장님께 감사드리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내돈내산입니다.